7일 오전 10시 30분께 충북 영동군 매곡면 내 군부대 화학무기 폐기시설 철거를 주장하는 주민 100여명이 영동군 황간면 토계리 경부선 철도(서울기점 227㎞ 지점)를 점거했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 20분 현재까지 이곳을 지나는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서울발 부산행 제61호 새마을호 열차와 대전발 김천행 제2011호 화물열차 등이 황간과 영동, 추풍령역 등지에서 대기하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이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현장에 전경 7개 중대를 배치했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