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의 유휴지 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법정공방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에어포트72' 컨소시엄에 참여한 ㈜스포츠서울21은 7일자 스포츠서울 1면에게재한 `공식입장'을 통해 "공항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법원에 사업자 선정무효 가처분 신청을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서울21이 참여한 ㈜에어포트72 컨소시엄은 "제안서에서 토지사용료로 1천729억원을 제시했는데도 공항공사는 325억원을 제시한 ㈜원익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서울21은 지난 4일 이번 우선협상 대상자 결정과정의 문제점과 부당성 등을 지적한 보고서와 함께 인천공항공사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스포츠서울21은 이상호(李相虎) 전 인천공항공사 개발사업단장을 이날중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21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기위해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특히강동석(姜東錫)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만나거나 전화를 건 사실조차 없다"고 말했다. 스포츠서울21의 정진향 사장실 비서실장은 "이 전 단장이 에어포트72 컨소시엄이 청와대 모국장을 통해 로비를 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함에 따라 이 전단장에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서울21은 "이번 선정과정에서 적법하고 투명한 절차와 의무를 이행했으며특혜논란 등의 음해성 시비로 오히려 큰 피해를 봤다"면서 "일부에서 여권 실세의인척 운운하며 부당한 특혜를 받으려고 한 것처럼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법정에서적극 대응할 예정이며 사정기관에도 공식으로 수사를 요청해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