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5시 14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765의22 G횟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접한 페인트점 등 가게 4곳을 태우고 약 50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목격한 페인트점 주인 이모(42)씨는 "`불이야'하는 소리에 가게 밖으로 나가보니 바로 옆 횟집 입구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페인트점의 인화성 물질로 인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이날 화재로 가건물인 횟집과 인접한 페인트점, 옷수선점 그리고 식당 등 100평이 불에 타 약 3천6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횟집의 문이 잠겨져 있었고 주인 가족이 휴가를 떠나 아무도 없었던 점으로 미뤄 방화로 인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