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주변 유휴지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청탁성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청와대 모 국장은 6일 "인천공항 주변 유휴지 개발사업자 선정과 관련, 이상호 전 개발사업단장에게 전화를건 것은 사실이나 청탁한 것은 아니며, 심사를 둘러싼 여러가지 얘기들이 있어 공정한 심사가 이뤄져야 된다는 의견을 전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상호 전 단장이 기자들에게 "유휴지 개발 응모업체의 사업제안서평가회의가 끝난 지 이틀뒤인 지난달 12일 청와대 모 국장이 전화를 걸어와 '강동석사장과는 얘기를 충분히 했으니 2순위 업체인 에어포트72㈜를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해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