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 은평구 대조동26의 17 대조시장내 2층 상가건물이 붕괴, 10여명이 매몰돼 이중 7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고, 건물더미에 깔린 것으로 추정되는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다.


붕괴된 건물은 1층이 50평으로 치킨구이점, 생선가게, 야채가게 등 3개 상점이있고, 2층은 30평으로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붕괴된 상가건물 맞은편 두부가게 주인 김응묵(48)씨는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꽝' 소리가 나 창밖을 보니 건물이 앞으로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매몰자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치킨구이점 여주인과 상점손님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상자는 야채가게 주인인 일본인 네가 니요코씨(여)와 김남열(42), 김순이(48.여),이귀녀(44.여)씨 등으로 이들은 붕괴당시 건물더미에 깔렸다가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경찰은 붕괴당시 폭발음이 들리지 않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다 상가건물이 지난 67년 건축돼 30여년이 지난 노후건물이라는 점에 비춰 건물 노후화로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가스폭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붕괴 원인을 조사중이다.


인근 주민들은 "붕괴사고가 난 건물은 몹시 낡아서 곳곳에 금이 많이 난 상태로평소에도 주민들이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말들을 해왔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119 구조대원 등 350여명이 출동, 굴착기와 중장비 50여대로 구조작업을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