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최고 기온을 보인 4일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는 200만명이 넘는 피서객들이 몰리는 등 피서가 절정에 달했다. 이날 부산지역 낮 최고 기온은 34.5℃로 올들어 최고를 기록하며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해운대해수욕장에 70만명을 비롯, 광안리 50만명, 송정 40만명, 다대포 25만명 등 모두 200여만명의 피서인파가 해수욕장으로 몰려 들었다. 피서객들은 찌는 더위속에서도 바닷물에 뛰어 들어 즐거운 한때를 보냈으며 무더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해수욕장 주변상인들도 몰려드는 피서인파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또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을 대상으로 윈드서핑학교가, 수영만요트경기장에서는 전국요트대회 이틀째 경기가, 송도해수욕장에서는 해변축제가 각각 열리는 등 지난 1일 개막한 부산바다축제의 마지막 날 행사가 해수욕장별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오후 8시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수만명의 피서객이 참가한 가운데 현철과 드렁컨타이거, 듀커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바다축제 폐막식이 열렸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