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증세로 병원서 치료를 받던 경찰관이 갑자기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오전 1시께 충북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 의명병원에서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던 보은경찰서 방범수사과 최관식(33) 경사가 영양제와 항생제 등의 주사를 맞은 뒤 갑자기 구토와 발작증세를 일으켜 10여분 만에숨졌다. 부인 안미숙(27)씨는 "영양제 등의 주사를 맞은 남편이 갑자기 구토를 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주사약이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약을 처방한 이 병원 천 모(50)원장 등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인 규명을 위해 숨진최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보은=연합뉴스) 박병기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