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를 웃도는 폭염속에 지난달 1일 개장이후 한달간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시 자치행정과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해운대 등 부산지역 6개 공설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무려 638만7천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1만명과비교해 32.7%나 증가했다. 해수욕장별로는 해운대가 전체 피서객의 44.5%인 284만3천명으로 가장 많고, 광안리 188만9천명, 송정 107만7천명, 다대포 41만3천명, 송도 11만, 일광 5만5천명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같은 피서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는 하루 평균 480.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0t에 비해 15.6%나 줄어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등 해수욕장 청결운동이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인명피해는 사망사고없이 부상자만 79명 발생했고, 미아는 580명이 발생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