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2일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서울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26.4를 기록, 전달보다 0.1 % 상승했고 작년동기 대비로도 5.1% 올랐다. 서울 물가는 지난 5월 보합세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째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상추가 62.7%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오이(34.4%), 당근(33.8%), 쇠고기(3.0%) 등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문별로는 상품이 전달보다 0.2% 상승했으나 서비스는 0.1%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139.2로 전달보다 0.1% 올랐고 작년동기대비 5.2%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품목별로 상추, 오이 등 채소류를 비롯한 34개 품목이 올랐고 참외, 수박 등 30개 품목은 하락했으며 90개 품목은 보합세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