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항 원사 병역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는 1일 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으로 재직중 부하직원들과 공모,병역비리 청탁대가로 뇌물을 받아온 사실을 확인,현 대구지방병무청장 서수석(51·3급)씨에 대해 구속수감했다. 검찰이 병역비리 수사 이후 지방병무청장급 이상 현직 병무청 고위 간부를 구속 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씨는 서울지방병무청 제2징병검사장 징병관으로 재직하던 98년3월 오모씨로부터 "아들이 제2국민역 판정을 받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백만원을 받는 등 97년9월∼98년6월까지 병역비리 청탁 및 부하 직원의 비위 사실 묵인 대가로 모두 2천6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