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사협상에 의한 협약임금인상률이 6%대에 머물 전망이다. 또 경기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노사간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7월말 1백인 이상 사업장 5천2백18곳을 조사한 결과 협약임금인상률이 6.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포인트 낮아졌다고 1일 밝혔다. 7월말 협약임금인상률이 그해의 인상률과 비슷했던 경험을 고려하면 올해 협약임금인상률은 6%대에 머물 전망이다. 노동부는 6.1%의 협약임금인상률은 △올 1·4분기 노동생산성 증가율 7.3% △실질 GDP성장률 3.7% △6월말 현재 소비자물가상승률 4.7% 등을 고려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7월말 현재 임금교섭을 끝낸 사업장은 전체의 49.6%(2천5백89개 사업장)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14.4%포인트 낮았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