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경기.강원북부지역에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많은 비가 내려 전방 휴전선과 이어진 하천수계와 도서지역 해안선까지 유실지뢰 탐지 및 수거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합참은 이번 호우로 호우경보나 홍수경보 등 특보가 내려졌던 경기 파주와 연천지역, 강원 철원지역, 임진강 상류, 한탄강 상류 등 휴전선 주변 하천과 인접한 저지대가 침수되면서 유실됐을 지뢰를 모두 수거키로 했다. 하천별 수위를 고려해 전방지역은 침수지역과 지뢰유실시 하천별 예상 이동경로를 따라 탐지하고 한강 하구와 서해 도서지역 해안선은 부유물 접안지역 등을 세부적으로 분석, 정밀수색할 방침이다. 합참은 또 대민피해 방지를 위해 이번 홍수로 인한 침수 및 하천범람 지역에 대해서는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수해복구 작업이전 사전탐지활동을 통해 안전확인후 출입을 허용키로 했다. 합참은 7월부터 11월까지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후에는 지뢰탐지 및 수거활동을 재개하는 한편 부대별로 기동탐지반을 상시운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군 당국은 지난 97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방지역의 유실지뢰 총 1천407발을 수거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