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선 강원도지사는 1일 중앙부처를 방문, 지난7월 21~23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홍천과 횡성 등 도내 수해 피해에 대한 항구 복구를건의했다. 김지사는 이날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강원도의 수해는 깊은 계곡과 급경사 등 지형적인 여건의 탓도 있으나 하천구조물이 집중호우에 견디기 어렵게 설계됐고 임도와 송전탑 건설로 인한 임목 및 토사 유출로 피해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또 임도 및 송전탑 관련 피해는 정부차원의 원인 규명, 원인자별 별도의 대책 수립 및 완벽한 복구가 가능한 재해대책상의 주요항목으로 지정해 줄 것과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강원도내에서는 주민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와 이재민 817명이 발생했으며 주택 353가구 붕괴 및 침수 등으로 1천753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