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 당시 서해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청나라 보물선 고승(高昇)호에서 은괴와 은화 등 귀금속 일부가 발견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관광이벤트사인 골드쉽측이 지난 4월부터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울도 남방 2㎞ 지점의 수심 20m 뻘에 묻힌 고승호 선체 앞부분에서 은화와 은덩어리 각각 6점과 금·은 수저 7점 등을 발굴,접수시켰다고 31일 밝혔다. 골드쉽측은 6백t 가량의 은괴가 묻혀 있을 것으로 보고 선체 인양을 준비중이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