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사서 출신인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가 미국의 첫 '전국 도서축제'를 개최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로라 여사는 최근 의회도서관의 후원을 얻어 전국적 규모의 도서축제를 9월8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라 여사는 "모든 미국인이 좋은 책을 읽는 데서 오는 모험심과 만족감을 가져야 한다"며 "좋은 신문기사도 여기에 추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로라 여사는 5년 전 텍사스주에서 도서축제를 개최,유명 작가들을 격려하고 3백50여곳의 공립도서관을 위한 기금 90만달러를 모금한 적이 있다. 이번 축제를 공동 주최하는 빌링턴 사서는 저명작가 약 50명이 책 페스티벌에 참석,의회도서관 안팎에서 무료 낭독회와 사인회 등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라 여사는 텍사스주 남부감리교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텍사스대학에서 사서학을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