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비에도 불구하고 충북 충주댐의 저수율이 44%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수자원공사 충주권 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충주댐의 수위는124.41m로 상시만수위(141m)와 계획 홍수위(145m)에 각각 16.59m와 20.59m의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저수량은 12억1천800만t으로 최대 저수량(27억5천만t)의 44.3%를 기록하고있다. 충주댐은 현재 상류에서 초당 130t의 물이 유입되고 있으나 수도권 지역에 내린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발전 방류를 제한하고 있다. 충주권 관리단 관계자는 "북한강 수계인 강원 북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으나 남한강(충주댐) 상류인 강원 남부 지역은 비가 적게 내려 앞으로도 물을 가둘 여유가 충분하다"면서 "한강 수위를 감안, 초당 400t의 발전 방류량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