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하 하류지방에서 한반도 북부지역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지난 30일 밤부터 31일 새벽까지 북한 전역에 비가 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일기예보를 통해 북한 북부지방인 함북 청진, 함남함흥에서 남부지방인 황북 사리원, 황남 해주와 강원도 원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역에서 비가 왔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그러나 강수량이나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방송은 이어 북한 전역이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이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면서이날 내내 평양과 남포, 평북 신의주, 평남 평성, 사리원, 해주, 청진, 함흥, 원산등 모든 지방에서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중앙방송은 이에 앞서 지난 30일 밤 일기예보에서 북한 중부지방에 머물러 있는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평양과 평성, 남포, 사리원, 해주, 함흥, 원산 등 대부분 지역에 비가 왔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