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권발행사상 최고 당첨금인 25억원을 지급받을 행운의 복권당첨자가 나왔다. 국가보훈처 산하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30일 제1회 플러스플러스복권 추첨 결과 서울 강남구 모 식당에서 근무하는 37세 남자가 25억원을 지급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당첨자는 구입한 세 장의 복권이 차례로 각각 당첨금 10억원 8억원 7억원인 1·2·3등에 당첨돼 모두 25억원의 당첨금을 거머쥐게 됐다. 현재 2천5백만원짜리 전셋집에 살고 있다는 당첨자는 "복권 구입 전날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부인이 교통사고를 당해 고액의 보험금을 받는 꿈을 꿨지만 꿈은 현실과 반대라는 속어가 생각나 복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복권발행사상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주택은행이 발행한 밀레니엄 복권에 당첨된 20억원이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