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경북 문경에서 물놀이 도중 실종됐던 초등학생 3명 가운데 2명이 30일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119 구조대는 실종 직후부터 200여명을 동원, 사체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실종 지점에서 하류로 1㎞ 가량 떨어진 강 한가운데서 이직현(11.예천군 풍양면)군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 인양했다. 구조대원 등은 이어 오후 3시 30분께는 이군이 발견된 부근에서 박민욱(8.수원율천초등3)군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 어린이 최원욱(10.경기도 의왕 고천초등3)군에 대한 수색작업은 31일 오전부터 재개키로 했다. 한편 실종된 어린이들은 친인척 사이로 지난 29일 오후 1시께 문경시 영순면 내성천 영풍교밑에서 물놀이중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문경=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