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16일부터 2주간 지역 오락실의 불법영업 여부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여 233곳을 적발해 사행 행위 업주 등 89명을 형사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위반 유형은 과다 경품 제공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19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청소년 시간외 출입과 프로그램 변조가 각 18건, 무등록 영업 6건, 사행행위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적발 사례는 김모(44.대구시 서구 비산동)씨가 허가를 받지 않고 슬롯머신19대를 설치해 놓고 단골손님을 상대로 영업을 하다 단속됐으며, 이모(46.동구 신암동)씨는 불법 사행성 게임기기 25대를 설치해 불법 영업을 하다 경찰에 형사입건됐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기자 moons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