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30일 오전 9시 현재 경기 연천군 대천리 청산산업 부근의산이 무너지면서 숙소를 덮쳐 2명이 사망하고 서울 성북구 북한산 계곡의 등산객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사망.실종자가 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가옥은 서울 68가구, 인천 2천345가구, 경기 555가구 등 2천968가구가 침수됐고농작물은 인천 서구 45ha, 계양구 3ha, 경기 시흥 50ha, 충남 당진 60ha, 서산 54ha등 모두 212ha가 침수됐다. 재해대책본부는 "서울, 인천 등 집중호우가 내린 지역에서 공무원 1만6천30명이비상근무에 들어가 대형공사장 등 위험지구 2천286개소에 대한 순찰을 실시하고 북한산과 치악산, 설악산, 월악산, 소백산 등 국립공원 등산로 81개소를 통제했다"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