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이 10년만에 재개방된다.


30일 지리산 국립공원 남부관리사무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노고단 정상 지역인 자연휴식년제 구간을 등산객의 탐방형식으로 1회 100명씩 하루4회 개방한다.


희망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npa.or.kr)에 사전 예약해야 하며 예약자가 미달할 때는 부족한 숫자만큼 노고단 대피소에서 현지 접수도 받는다.


관리공단은 등산객 등이 몰려 생태계가 훼손되자 지난 91년부터 노고단에 대한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면서 입산통제와 함께 복원공사를 실시해 왔다.


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노고단의 생태계가 상당히 회복돼 제한적으로 개방하게됐다"며 "이번 시험운영 후 노고단 지역의 생태계에 피해가 없다고 판단되면 완전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례=연합뉴스) 나경택기자 k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