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9일 해운대 등 부산지역의 해수욕장에는 찜통속 같은 무더위를 피해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이날 부산지역은 낮최고 기온이 섭씨 32.7도에 이르고 습도도 71%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기승을 부렸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오후 2시 현재 올들어 가장 많은 50만명의 피서객이 찾았고 송정해수욕장에는 30만명이 몰렸다. 또 광안리해수욕장에는 25만명, 다대포해수욕장 5만명,송도 1만명 등 7개 공설 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은 모두 110여만명이나 됐다. 이같은 피서인파 수는 지난주말의 50여만명에 비해 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올여름들어 최대다. 각 해수욕장 행정봉사실은 야간 피서객을 합칠 경우 이날 하루동안 바닷가를 찾는 사람은 1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