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등의 여파로 대학생과 전문대 졸업생들의 편입학 지원이 몰려 올2학기 4년제 대학 편입학시험 경쟁률이 예년보다 훨씬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각 대학 및 편입전문학원에 따르면 지난 27일 수도권 주요대가 2학기 편입학 지원을 마감한 결과 고려대 서울캠퍼스 일반 편입학에는 3백12명 모집에 1천7백69명이 지원,5.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학기의 3.3대 1을 능가한 수치다. 동국대 서울캠퍼스는 일반편입학 1백6명 모집에 2천1백22명이 몰려 경쟁률이 19.4대1에 달했다. 지난해 2학기 경쟁률은 7.3대 1이었다. 성신여대는 1백68명 모집에 1천8백35명이 몰려 작년(5.73대 1)보다 훨씬 높은 1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명지대(11.87대 1) 세종대(15.2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