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폐광지역 대체산업 유치를 위해 도내시.군과 공동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14개업체가 이미 입주를 완료했거나 입주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수도권 지역 등의 14개 업체와 폐광지역 입주협의를 벌인 결과 8개업체가 태백과 영월지역에 이전을 확정했거나 공장을 설립하는등 입주 단계에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조기 이전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영월군의 경우 ㈜강산푸드스터프가 현지 공장등록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으며 코스텍㈜도 공장 신축단계에 있고 ㈜성안기술단도 폐교된 조전초등학교에 공장설비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 또 대규모 김치공장인 ㈜대가식품과 천명농산도 영월지역에 공장건축을 진행중이다. 태백지역에는 장애인용 장비 생산업체인 ㈜신우프런티가 이전사무소를 운영중이며 목화정공, 신영산업은 공장 터 계약을 앞두고 있어 9월중 공장건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주마와 삼성기업, ㈜동양가스콤, 진성기업, 광명산업, 청강벤처 등도 이전 입주를 희망, 현재 태백시 및 영월군 당국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현재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8개업체의 공장이 가동될 경우 600여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하는 효과가 있어 지역경기가 회생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폐광지역 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대체산업 유치활동을 더욱 활발이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