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기도 안산과 시흥 등 서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저지대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108㎜의 강우량을 보인 안산시의 경우 오전 7∼8시 67㎜의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원곡동, 월피동, 부곡동 지역 저지대 주택 100여가구가 침수됐다. 또 오전 7시30분께 원곡동 국도 42호선 안산역 지하차도가 침수돼 1시간여 동안차량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시흥시에도 오전 9시 현재 142㎜의 비가 내려 대야동, 신천동, 군자동 저지대주택 40여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밖에 111㎜의 비가 내린 광명시에서는 지난 15일 수해를 입었던 광명3동 등안양천변 저지대 주택 30여가구가 다시 침수피해를 입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