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들이 한의사로부터 무료 한방진료를 받게 된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손숙영)는 28일 생존해 있는 139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무료 한방진료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성부로부터 3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다음달 중순부터 올연말까지 이어지는 무료 한방진료는 생활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한의원을 연결, 일대일로 이뤄지며 침이나 뜸, 부항, 물리치료, 건강상담 등이 포함된다. 여한의사회 장재숙 총무이사는 "여성부의 요청으로 일본군 위안부로 치욕적 삶을 강요당했던 할머니들을 치료, 생활의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