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삼봉천 기름 유출사고를 조사중인 안양시와 안양경찰서는 27일 이번 기름 유출사고는 삼봉천 상류 육군 모부대에서 난방용 보일러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시(市)와 경찰, 해당 부대는 27일 공동으로 경유 유출사고를 조사한 결과, 26일오후 7시 30분께 부대 보일러병이 막사 난방용 보일러 경유탱크(용량 1천500ℓ)에섞인 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잠금장치 조작 미숙으로 모두 100여ℓ의 경유를 유출시켰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군부대를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고발조치 하는 한편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삼봉천에 오일펜스와 흡착포 등을 설치했다. 시와 경찰은 이에 앞서 26일 오후 11시 30분께 박달교 부근의 삼봉천에 기름이유출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진원지 추적에 나섰었다. (안양=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