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 남쪽 해상에 대규모 신항만이 건설될 전망이다. 27일 해양수산부가 인천시에 보낸 `인천 남외항 건설 기본계획 및 예정지역 지정(안)'에 따르면 인천항과 평택항을 연계한 환황해권 중심항만 체제구축을 위해 2002∼2011년 송도신도시 남쪽바다 주변 1천220여만㎡에 34개 선석을 갖춘 대규모 항만을 건설할 예정이다. 국고와 민자 2조9천여억원이 투입돼 2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오는 2006년까지 9개 선석 완공으로 연간 575만t, 2011년까지 25개 선석을 추가 건설해 2천645만t의 물동량을 각각 처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전체 부지중 594만㎡는 항만부지로, 나머지 626만㎡는 항만 관련 부지로 지정, 이용할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