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4대강의 수질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환경부가 27일 발표한 `2001년 6월중 4대강 수질오염도'에 따르면 한강수계 팔당호의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1.6ppm으로 작년 같은 달의 1.5ppm에 비해 약간 나빠졌다. 하지만 올해 1~6월까지의 BOD 평균은 1.2ppm으로 2000년의 1.4ppm, 99년의 1.6ppm, 98년의 1.7ppm에 비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팔당 하류의 BOD는 도곡(1.6→1.3ppm)과 암사(1.7→1.5ppm) 등이 개선된 반면구의(1.8→2.2ppm), 잠실(1.7→1.9ppm), 노량진(2.7→4.0ppm) 등은 악화됐다. 낙동강 수계는 6월 강수량이 작년보다 90% 가량 증가하고 하천수량도 늘면서 자정능력이 좋아져 전체적으로 0.1~0.3ppm 가량 개선됐다. 금강 수계는 공주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며 특히 옥천(1.7→1.2ppm)과 청원(4.3→3.8ppm)의 수질이 많이 좋아졌다. 영산강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