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화.반월공단의 악취 배출업소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밀조사가 실시된다. 환경부는 27일 여름철을 맞아 시화.반월공단의 악취민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종합적인 악취저감 대책을 마련,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경인지방환경관리청과 국립환경연구원, 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와 민간 연구기관들을 동원, 인근 지역 악취의 원인과 확산경로 등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 발족된 대기특별대책반의 활동을 야간 취약시간대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경인청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공단의 배후단지에 4만2천세대가 추가로 입주하면 악취민원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름철 남동풍을 타고 확산되는 악취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