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탈북자동지회는 25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황장엽 명예회장과 김덕홍 회장의 미국방문 관련 입장발표에 대한 '한겨레' 신문의 이날자 사설을 "한편의 가치도 없는 억지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탈북자동지회는 "남북문제에서 무엇이 궤변이고 무엇이 진리인가를 판결할 권한은 한겨레 신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체제를 귀중히 여기고 수호하려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황ㆍ김씨는 지난 23일 '최근의 비판글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황씨의 미국 방문이 한ㆍ미 동맹 강화라는 국가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겨레 신문은 25일 사설에서 "황씨의 주장이 남북관계와 한-미, 북-미 관계를 둘러싼 복잡한 현실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것이거나 자신의 주장 이외에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아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