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저지와 평화실현 공동대책위원회(공동상임대표 오종렬외 10인)는 25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한과 관련, "미국의 MD(미사일방어) 강요와 무기 강매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공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가진 회견에서 "파월 장관의 방한은 미국이 13조원에 달하는 무기를 한국에 판매.배치하고 북한을 MD실험장으로 만들기 위한 전령사로 오는 것"이라며 "우리 정부도 MD 불참을 공식으로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또 MD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저해한다는 내용으로 한미 양국 정상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채택한 것을 비롯, 파월 방한을 전후해 규탄 결의대회, 1인시위, 사이버 시위 등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