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전.의경들에게 인터넷은 경찰서 내무반생활에서까지 없어서는 안될 군복무 생활의 동반자가 되고 있다. 25일 일선 경찰서에 따르면 주요 경찰서 방범순찰대와 전.의경들이 스스로 부대나 내무반의 자체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딱딱하기 쉬운 내무반 생활을 부드럽고 자유스럽게 만드는 대화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의경들의 자체 인터넷 사이트 구축은 지난해부터 일부 경찰서에서 시작돼 이제는 서울 시내 대다수 경찰서 방범순찰대로 확산돼 신세대 전.의경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초경찰서 방범순찰대 대원들은 지난해말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http://seocho349.hihome.com)를 구축, ▲서초서 방범순찰대 소개 ▲의무경찰 정보 ▲대원과 전역대원 사진첩 및 대원소식 ▲자유게시판방을 차례로 정리해 놓고 있다. 특히 상.하급자나 동급자와의 흉허물 없는 대화를 위해 중대장과의 대화, 대원에게 편지쓰기방도 마련해 놓고 있다. 홈페이지 관리자인 김경민 상경은 "내무반 등 군복무 생활에서 느끼는 갖가지 즐거운 이야깃거리 등을 우리들만의 공간인 방범순찰대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고 있다"며 "상하급자와도 언제나 열려있는 이 공간에서 자유스런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겪려할 수 있어 좋고, 이미 전역한 선배들도 자주 찾아와 안부를 물으면서 젊은 한때의 군복무 인연으로 추억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서 방범순찰대 인터넷 홈페이지(http://police159.com.ne.kr)와 강서서방범순찰대 사이트(http://ks.smpa.go.kr/309)도 '면회방'과 '대화방', '화상면회방'이라는 특색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내부 동료 등과의 대화 뿐만 아니라 먼거리에서 사는 가족들의 면회가 어려울 경우 이 공간을 이용, 글을 주고 받거나 직접 얼굴을 보며 면회나 대화가 가능토록하고 있다. 구로서와 도봉서, 종암서도 경찰서 인터넷 사이트내 전.의경 사이트를 링크시켜 이들의 '전용 대화방'이나 어려운 고민을 풀어주는 '신문고'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달 방배서 사이트에는 군복무를 마친 선배 방범순찰대원들이 종합포털사이트내 구축한 '전역자 모임 카페방'을 연결시켜놓고 사회에 나선 이들간의 안부를 묻는 등 서로 인연을 이어가면서 좋은 추억을 안겨주고 있어 인기를 얻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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