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내린 집중호우로 유실되거나 낙석이 발생한강원도내 국도와 지방도에 대한 복구작업이 밤새 계속됐다.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낙석 등으로 교통이 통제된 국도와 지방도 20개소 가운데 인제와 홍천, 횡성지역 3-4개소에서 밤샘 응급복구작업이 진행됐다. 강원도는 홍천군 내촌면 408호 지방도와 춘천시 남산면 403호 지방도 등 5개소에 대한 복구가 완료되고 홍천-횡성간 5호선 국도 삼마치고개와 원창고개를 비롯 홍천군 두촌면 44호선 국도 등 8개소가 일방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천군 화촌면, 인제군 상남면과 기린면, 횡성군 서원면 등 국도 4개소와 지방도 3개소 등 7개소는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강원도는 중장비 등을 집중 투입해 오후늦게 응급복구를 마칠 계획이며 2-3개소는 장기 복구계획을 마련,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3시 30분 강원 영서남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6시 현재 원주 32.8㎜를 비롯 영월 21.6㎜, 대관령 5.1㎜, 태백 4.5㎜, 강릉 3.9㎜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비는 25일까지 지역별로 20-80㎜, 최고 10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피해가 우려된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