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3일 오전 6시와 8시를 기해 경기남부지역과 경기중부내륙지역에 호우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선 시.군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도(道)는 일선 시.군에 침수 우려지역과 범람.유실 우려 도로 및 하천 등에 대한 순찰 및 점검활동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 수해 우려지역 주민들에게도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과천시는 이날 오전 보유하고 있는 200여대의 양수기를 일선 동사무소에 배치, 침수 발생 즉시 양수작업을 하도록 조치하는 등 지난 15일 수해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비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 집중호우때 발생한 가로등 감전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일선 시.군에 수해시 침수지역 단전 등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주민 홍보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도내에는 ▲양평 116㎜ ▲하남 108㎜ ▲성남 104㎜ ▲과천 99㎜ ▲수원 47㎜ 등 평균 35.6㎜의 비가 내렸으나 다행히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