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23일 "발전기의 냉각용수소 누설로 발전을 정지했던 월성원전 2호기가 22일 오후 10시23분 전력생산을 재개해 이날 오후 6시께 전출력(100%)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성원전 제1발전소 기술공무부 관계자는 "발전기를 분해해 점검한 결과 발전기 고정자 끝부분에 0.3㎜ 크기의 핀홀(pin hole.미세한 구멍)이 발견됐다"며 "이 구멍을 통해 수소가 샌 것으로 확인됐고 정비완료와 함께 시험결과 이상이 없어 발전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발전소측은 "고정자 제작상에 다소의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런 사례는 가끔 발생한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2호기는 지난 11일 발전기의 냉각용수소가 고정자 냉각수로의 정지 권고치 이상 누설돼 발전을 정지했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