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과 서해 도서를 오가는 13개 항로 중 대부∼덕적 항로를 제외한 전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인천항 여객선 운항관리실은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 미만에 불과해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며 "안개가 걷히는 이날 오후가 돼서야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드론과 개인 비행체 등 미래교통수단을 연구개발하는 ‘K-UAM 원팀’이 세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UAM) 통합운용 분야 실증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UAM 원팀은 국토교통부가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벌이는 실증사업(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5개 국내 기업 컨소시엄 중 하나다.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KT, 현대건설이 포함돼 있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5개 컨소시엄 중 K-UAM 원팀이 처음으로 UAM의 지상 이동·비행·착륙에 이르는 모든 단계의 안정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말했다.K-UAM 원팀은 지난 3월 11일부터 한 달여간 전남 고흥항공센터에서 실증 검증을 했다. UAM 기체의 정상 운영, 비정상 대응, 충돌 예방관리 등 총 10개의 시나리오를 3회씩 실험했고 성공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UAM 기체 ‘오파브’가 헬리콥터·드론과 통합 운용돼 UAM산업의 국산화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인천공항공사는 이번에 국내 중소기업 및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협력해 개발한 ‘UAM교통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UAM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 지원을 위해 비행계획 승인, 비행위치 감시, 안전 경고 기능을 제공한다.공사는 하늘 고밀도 운영환경에서 UAM 자원과 운항 흐름을 최적화하는 ‘버티포트 운영시스템’도 검증했다. 버티포트는 도심항공교통수단의 이·착륙장으로 공사는 현재 한국형 버티포트의 디자인을 설계하고 있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K-UAM 프로젝트는 순항 중”이라며 “UAM 공항셔틀을 도입하고, 항공기와 UAM 간 운항체계를 구현해 나갈 계획&rdqu
산림청이 산림 기술을 선진화하는 구체적 계획을 처음 마련했다. 산림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산림과 관련한 청년 일자리도 확충하겠다는 목표다.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산림 기술 진흥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계획에는 △산림 기술 개발과 사업 품질 향상 △산림산업의 기계화 및 작업자의 안전성 제고 △산림 기술 제도·조직 기반 구축 등 3대 분야 10개 중점과제를 담았다.산림청이 마련한 10대 중점과제에는 인공지능(AI)과 드론, 라이다(레이더 지형측정 기술)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게 특징이다.산림청은 신기술을 통해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형의 조사·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고 목재 수확을 위한 다기능 장비도 도입하기로 했다. 스마트 기계와 목재수확 프로그램 등 효율성과 환경성을 고려한 산림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재난방제 기술의 연구개발(R&D)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산불의 발생과 확산 방향을 예측하는 ‘지능형 산불방지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과 산사태 위험을 예측하고 알려주는 ‘디지털 사면통합시스템’ 등이 대표적 사례다.교육·훈련을 통해 고성능 임업기계·장비 조종사 등 전문 기술인도 육성하기로 했다.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부족한 현장 인력 공급을 위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남성현 산림청장은 “기술을 접목해 산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방안을 마련했다”며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산림 관련 기능인과 기술자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대전=임호범 기자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김해공항은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국제선 여객을 거뜬히 수용할 규모를 갖추게 됐다. 부산시는 신규 노선 개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한국공항공사는 26일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 터미널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김해공항은 2016년 국제선 여객 터미널을 증축했지만, 2018년과 2019년 국제선 이용객이 연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수용 능력에 한계를 보였고, 곧바로 추가 확장에 들어갔다. 이번에 증축되는 국제선 터미널은 면적이 7만2027㎡에서 8만9782㎡로 확대된다. 국제선 정규 수용 능력은 연 630만 명에서 830만 명으로 늘어난다. 서비스 수준 기준에 따라 최대 1156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부산시는 국제선 터미널 인프라 확대에 따라 국제선 지정 운수권 확보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김해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해 가덕신공항 개항 이전까지 이용객을 적극 늘려나가기로 했다.부산=민건태 기자/김포=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