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는 오는 2005년까지 캠퍼스내에서 영어를 공용화하기로 했다. 포항공대는 올 하반기 확정되는 "제3차 장기발전계획(2002~2005년)"에 "영어 공용 캠퍼스(Bilingual Campus)화 계획"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이 대학에서 시행거나 발표되는 모든 정보에 한국어와 영어가 함께 표기된다. 또 2003년까지 대학원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고 대학원 정원의 20%,학부 정원의 15%는 외국인 학생으로 채워진다. 대학원생들의 석.박사 학위 논문도 가급적 영어로 작성토록 유도하며 특히 박사학위 논문은 반드시 영어로 작성,국제학술지 게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교수와 학생 뿐 아니라 행정직원도 토익(TOEIC) 7백30점 이상을 의무 취득토록해 승진.인사고과에 반영한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