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경북은 대부분 지역이 섭씨 34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를 보인 가운데 산과 계곡, 해수욕장 등에는 피서객들로 크게 붐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포항의 낮 최고 기온이 35.5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해 영천 35도, 구미 34.7도, 안동 33.8도, 대구 34.9도 등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항 송도와 칠포, 화진 등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피서객 4만여명이찾아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혔다. 또 대구 비슬산과 팔공산, 포항 보경사 계곡 등 유명산과 산간계곡, 유원지마다아침부터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들이 몰려 들었고 두류수영장 등 대구시내 수영장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내일도 곳에 따라 한 때 소나기가 오겠으나 무덥겠다"고전망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