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4∼15일 집중폭우때 서울지역에서 감전돼 숨진 것으로 알려진 12명 가운데 실제 감전사는 6명에 불과하고 특히 가로등 누전에 의한 사망자는 4명뿐이라는 서울시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등을 상대로 사망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22일 감전사가 발생한 것으로 신고된 6곳(12명 사망)에 대한 감전사고 조사반의 현장 확인 결과 감전사 의견이 나온 곳은 금천구 가산동,관악구 신림8동,용산구 원효로 등 3곳의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 가로등 누전에 의한 감전사 의견은 가산동 2명과 신림8동 2명 등 2곳의 4명뿐이며 원효로에서 사망한 2명은 입간판 전기시설에 의한 감전사로 판명났다. 반면 서초구 서초동 노상에서 발견된 이모(25)씨 등 5명은 익사한것으로 조사됐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