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는 22일 내연의 관계에 있던 여자등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엄모(36)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4개월전부터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신모(33.여)씨가 최근헤어질 것을 요구하며 다른 남자를 사귀자, 지난 5일 새벽 1시 45분께 인천 부평구십정동 신씨의 집에 침입, 신씨와 신씨의 어머니 오모(5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혐의다. 엄씨는 범행후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안산소재 당구장에 숨어지내다 21일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