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20대 네티즌들이 가장 갖고 싶은 전자제품은 노트북PC 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게임사이트 한게임(www.hamgame.com)이 지난 한주간 14~25세 사이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응답자 1만1천44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천633명(49.2%)이 노트북PC라고 답했다. 네티즌들은 노트북PC에 이어 휴가철에 쓸 수 있는 캠코더(19.4%)를 두번째로 갖고 싶은 전자제품으로 꼽았으며 최근 디지털 오디오기기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MP3 플레이어(14.0%)와 휴대전화(13.8%)에 표를 던졌다. 그러나 '포스트PC'의 대표주자로 등장하고 있는 개인휴대단말기(PDA)를 갖고 싶다는 네티즌은 415명(3.6%)에 그쳤다. 성별에 따른 선호도는 노트북PC는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나 캠코더의 경우 남성들은 전체(5천475명)의 16.9%에 불과한 반면 여성응답자(5천972명)의 23.6%가 갖고 싶다고 대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또 10대 응답자(4천957명) 가운데 휴대전화를 선택한 네티즌이 18.5%에 달해 노트북PC 다음을 차지했으나 20대(6천490명)는 10.3%만이 휴대전화를 꼽아 노트북PC, 캠코더와 MP3 플레이어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한게임 관계자는 "최근 가볍고 얇은 슬림형 노트북PC가 출시되고 가격이 낮아지면서 노트북PC를 원하는 젊은 층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