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감찰과는 최근 일부언론에 보도된 서울경찰청 전의경 인사청탁과 관련, 감찰을 실시해 5명의 전경이 인사지침을 따르지 않고 특정부서에 배치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이들을 원래 배치됐어야 할 부서로 재배치하고 서울청 전의경 인사담당자 5명을 인사조치하는 등 문책했다. 경찰청은 감찰을 통해 397명의 전의경에 대해 인사청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번에 적발된 전경 5명을 제외하고는 금품이 오가거나 인사원칙을 어긴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감찰과정에서 전경 17명이 인사부탁을 받은 대로 근무지에 배치됐으나 모두 `군번순'이라는 인사원칙에 따랐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다"며 "전의경인사와 관련 잡음이 나오지 않도록 인사규정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