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상임대표 문대골)는 지난 18일 발표된 연합토지관리계획 협상결과 발표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연합토지관리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19일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성명서에서 "미군이 한국에 반환하겠다고 한 땅 4천만평 중 훈련장 3천900만평은 사용빈도가 낮아 방치되다시피한 땅이며 100만평의 기지도 군사기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해 용도폐기된 곳"이라며 "정작 우리 국민들이 반환을 요구했던 도심의 용산미군기지와 파주와 매향리의 사격장은 빼버리고 도심 대형기지들을 통폐합한다는 것은 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을 영구주둔시킬 계획하에 한국을 효과적인 미사일기지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연합토지관리계획 전면 재검토 ▲주한미군기지 실사 ▲매향리.파주사격장 반환 ▲주한미군 감축과 철수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