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방송된「시사매거진 2580」의 연예인-제작자간 불공정 계약 관련보도로 MBC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는 "MBC가 왜곡보도를 계속해 대화와 협상을 중단하고 법절차를 통해 문제를해결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연제협은 "지난 14일과 15일 방송된 「MBC 미디어 비평」과 「시사매거진 2580」의 연예인 출연거부 사태 관련 보도는 방송사가 자사의 논리만을 일방적으로 전달한 왜곡보도의 또다른 전형"이라며 "이같은 MBC에 대해 모든 대화채널을 중지시키고 무대응, 무응답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MBC와의 협상중단을 공식 선언한 연제협은 지난 16일 언론중재위원회에 MBC측의 정정보도 청구 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조만간 민ㆍ형사상 소송을 진행시켜 명예훼손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