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상순까지 전국에 걸쳐 국지성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이 발표한 '1개월 예보'(7월21일∼8월20일)에 따르면 7월 하순에는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겠지만, 남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8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가운데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그러나 8월 중순 들어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무더운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순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7월 하순(평년 50∼135㎜)과 8월 상순(평년 39∼133㎜)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으며, 8월 중순에는 예년(44∼112㎜)과 비슷하겠다. 기온은 7월 하순에 평년 평균기온(20∼2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8월상순(20∼27도)과 중순(19∼27도)에는 예년과 비슷한 기온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