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7개 시.군 지역에서 발생한 재산피해가 11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비로 5가구 1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건물 4채가 파손되고 도로 51개소(1만361m), 하천 28개소(3천520m), 소하천 81개소(1만2천300m)가 유실되고 농경지 37.81㏊가 침수되거나 매몰되는 등의 피해가 났다. 지역별 피해액은 춘천시 38억6천300여만원, 화천군 35억2천200여만원, 인제군 16억9천여만원, 양구군 14억여원, 고성군 3억8천여만원, 홍천군 1억3천여만원, 삼척시 560만원 등이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강원도는 낙석사고 발생 국도와 지방도 7개소 가운데 인제-고성 구간 진부령을제외하고 모두 복구하고 응급복구 대상 소하천 44개소와 수리시설 33개소 등은 복구됐으나 도로 24개소중 4개소가 복구중이며 78개 읍.면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관계자는 "오는 21일까지 현지 정밀조사가 마무리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가 끝나는대로 복구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