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식(張在植) 산자부장관은 18일 지난 15일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 가운데 가로등에 의한 감전사가 많았던 것과 관련, "가로등 안정기 설치 위치의 상향 조정을 위해 KS규격 개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국회 재해대책특위 업무보고에서 "현재 가로등에 대한 KS규격은 지상 60∼95㎝에 안정기를 설치토록 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는 20일부터 한달동안 전국 가로등 42만여개를 대상으로 누전차단기 정상작동 여부 및 저지대 안정기 위치실태를 파악, 부적합한 시설을 개수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