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영산강사업단은 전남 무안과 신안·함평·영광군 일대에 농경지 1만6천7백30㏊를 조성하는 영산강 4단계 사업을 오는 12월 착공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산강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사업동의서를 받고 있다"며 "이 작업이 끝나는대로 연말 착공을 목표로 올해 확보된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용지 매입과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두 7천1백35억원이 투입돼 2008년 완공 예정인 이 사업으로 무안·함평 등 10개 지역에 양수장이 설치되고 영산강 물을 끌어 쓸 도수로 11㎞와 용수로 4백76㎞ 등이 건설된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